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1755만원 든 돈봉투

입력 2020-05-01 15:14   수정 2020-05-01 15:16



현금과 수표 1755만원이 든 돈봉투가 실수로 버려졌다가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. 이 돈봉투는 남편상을 치른 80대 할머니가 유품을 정리하던 중 물건들과 함께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.

1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5만원권 여러 장과 500만원짜리 수표 3장 등이 든 돈 봉투를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.

고양경찰서 유실물 담당 경찰관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부탁해 안내 방송을 했지만, 주인은 나오지 않았다. 하지만 봉투 안쪽에 작은 글씨로 쓰인 이름을 발견됐고, 조사 결과 이 이름은 해당 아파트에 사는 83세 할머니 A씨로 확인됐다.

그런데 고령인 할머니는 이 돈에 대해서 기억을 하지 못했다는 것. 경찰관들은 수표가 발행된 은행을 방문해 할머니가 8년 전 수표를 발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돈을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. 할머니는 발급받은 수표를 봉투에 넣어뒀다가 존재 자체를 잊어버렸던 것으로 조사됐다.

경찰은 돈봉투를 발견하고 바로 신고한 경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.

한경닷컴 뉴스룸 open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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